[하남맛집]야외에서 고기구워먹고 싶다면 = 천년소나무
야외에서 숯불에 고기구워먹는 맛의 참맛을 알게된건 고등학교때였다. 동아리 선생님은 학기가 끝날때쯤 마지막 특별활동 시간에 커다란 그릴에 숯 가득 넣고 끊임없이 고기를 구워주셨다. 주차장과 가까운 곳이었고 한켠엔 사회쌤이 가꾸는 텃밭이 있었다. 한참 먹다가 더워지면 바닥이 초록색이었던 급식실에 들어가 잠깐 쉬다가 다시 먹었다. 고등학교때는 참 많이 먹었다. 살아보니 야외에서 숯에 불피워서 고기먹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. 캠핑이나 펜션에 가야 가능한데 숯, 토치, 석쇠, 고기, 집게, 가위 + 기본 밥상셋팅을 준비하려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것 같은 기분이 든다. 물론 맛은 있다. 그러나 뒷정리도 남았다. 이 추억의 음식을 초록초록한 자연 속에서 먹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. 하남시에 위치한 천년소나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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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 6. 28. 12:20